•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유 보니…“영어 학자나 전문가급 필요 없어”
    글쓴이: 최고관리자
    작성일: 14-08-28 12:35 조회: 7,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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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유 보니…“영어 학자나 전문가급 필요 없어”

    이르면 2018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과목이 절대평가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27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 영역에서 절대평가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능 영어 절대평가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큰 방향에서 틀을 잡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우여 장관은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 취지로 '영어교육의 정상화'를 내세웠다.

    황 장관은 "과도한 사교육 시장과 수십 년에 걸친 영어 투자가 무슨 결실을 내고 무엇을 위한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생긴다"며 "영어 학자나 전문가로서 (필요한) 영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이어 "3년 예고를 하더라도 덜컥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면 큰 충격이 될 수 있어 중간단계를 어떻게 만들지 (절대평가로) 연착륙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영어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할 경우, 다른 과목에서 당락이 갈릴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사교육이 풍선처럼 퍼질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한다.

    한편 상대평가는 학업 성과를 다른 학생과 비교해 성적을 부여하는 평가 방법이다. 그에 반해 절대평가는 절대적인 기준에 따라 성적을 평가한다.

    네티즌들은 "수능 영어 절대평가, 영어는 그럴 필요가 있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 진짜 전문가 만드는 것도 아니고" "수능 영어 절대평가, 사교육 풍선효과 조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