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12일 서울 풍문여고에서 학생들이 시험지를 돌리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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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청솔 자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 수학영역은 A형이 만점자 비율 0.97%, 1등급 구분 원점수는 92점, 2등급 구분 원점수는 83점이었고, B형은 만점자 비율 0.58%, 1등급 구분 원점수는 92점, 2등급 구분 원점수는 84점이었다.
비상교육도 "A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B형도 다소 까다로웠던 지난해보다 약간 쉽게 출제됐다"며 "전반적으로 A형, B형 모두 최고난도의 문항은 보이지 않는 평이한 수준으로 나왔다"고 분석했다.
하늘교육은 "수학A, B형 모두 전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며 "실제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도 전년 수능보다 다소 낮았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하늘교육은 "특히 수학B형은 세트형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고 개념 응용을 중시하는 기존 수능과 달리 기본 개념과 연산을 중요시한 문제가 나오는 등 전년 수능 출제 패턴과 다른 점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올해부터 통합협으로 전환된 영어의 경우 이투스청솔은 "전년도 수능과 비교할때 난이도가 어려운 B형보다는 대폭 쉬웠고, 쉬운 A형보다는 약간 어려운 정도의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투스청솔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빈칸추론 문제가 전년도 B형보다 세 문항 감소한 4문항이 출제됐다"며 "이 정도의 난이도라면 만점에 가까워야 1등급을 받게 되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
진학사도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 B형보다 쉽고 6월 모의평가 B형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하늘교육은 "영어듣기는 EBS 듣기 대본만 기억하더라도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나왔다"며 "선택형 수능이 도입되기전 수능보다도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하늘교육은 "문항수가 줄어든 빈칸추론문제도 쉽게 출제됐고 문항수가 늘어난 간접쓰기 등에서도 어휘 수준이 낮아 체감난이도는 매우 낮다"며 "예상 만점자가 2% 중반대를 훨씬 넘을 정도로 최상위권에서는 사실상 변별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이처럼 6월 모의평가가 대체로 쉽게 출제됐다고 해서 9월 모의평가 및 수능이 쉬울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일종의 반작용으로 향후 시험의 난이도가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늘교육은 "영어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9월 모평 또는 실제 수능에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수도 있다"며 "국어와 수학도 수험생들의 수준을 다시 한번 파악하기 위해 9월 모평은 6월보다는 난이도가 다소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늘교육은 "특히 이과의 경우 올해 의대 모집정원 등 변화가 있는 탓에 수능에서 수학B형은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6월 모평보다는 까다롭게 출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험생들은 이번 수능 모의평가 분석을 통해 이후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은 물론 자신의 대입 전략을 재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올해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될 경우 탐구영역에서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가 수능 변별력을 좌우할수 있다"며 "특히 사탐영역에서 특목고, 자사고, 재수생이 초강세 과목인 국사, 경제, 세계지리에서 일반고 학생들이 크게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 대표는 "과탐에서는 일반고 학생들이 화학2, 물리1, 물리2 점수를 낮게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사탐, 과탐영역은 특목고, 자사고, 재수생들이 유리한 과목인 만큼 일반고 재학생들은 어느 과목을 선택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뉴스1코리아